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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진단 및 비수술적 치료법은? |
등록일 2020-01-08 |
현대인들이 가장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신체 부위가 허리 통증이다. 즉 척추 부위는 직립보행을 해야 하는 인간에게 어쩔 수 없이 가장 취약한 부위이며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이라면 허리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마디 사이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를 일컫는데 이 디스크가 평소에는 허리에 충격이 와도 완화를 해주지만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거나 삐뚤어진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디스크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고 디스크가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른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서거나 누웠을 때보다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처음에 허리만 아프다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릿한 통증이 생긴다 ▲누웠을 때 다리를 올리면 디스크가 신경을 더욱 압박하여 통증이 심하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영근 원장은 “위와 같은 증상으로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지만 확실한 진단과 그에 근거한 상태에 따른 치료, 다른 척추 질환과의 구별을 위해 반드시 전문의에게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X-ray, CT, MRI 등을 통해 정확한 부위와 상태를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과거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지만 최근에는 비수술치료 요법이 많이 발달하여 신경성형술 등을 통해 통증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지름1mm의 카테터라고 불리는 작은 튜브관을 삽입하여 염증이 있는 부위와 신경 유착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며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한편 허리디스크는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자가 검진만으로 정확한 병명을 알기 어려워 전문의 판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