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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목디스크 질환 주의 필요 |
등록일 2019-11-27 |
우리가 흔히 목이라고 부르는 경추는 원래 c자 형태의 커브를 유지해야 한다. 경추가 곡선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탱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도 흡수가 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과도하게 숙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세는 경추가 c자 형태에서 일자목 형태로 변형되는 원인이 되며 이 상태가 악화되면 목디스크까지 발전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생명에 큰 위협을 가하는 병은 아니지만 목 부위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전이 및 팔 마비까지 진행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팔, 손 자체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져 젓가락질이 힘들거나 글씨 쓰기가 불편해지는 증상, 손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들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떨어뜨리게 되는 증상, 손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예민해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서, 경추는 머리 무게의 5배 하중을 지탱하는 중요 부위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일단 비수술적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통증을 경감하기 위한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근골격계를 바로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도수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약물을 카테터라고 불리는 작은 관을 통해 유착된 신경에 삽입하여 신경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인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은 흉터 없이 치료 가능한 비수술치료이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한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을 장시간 숙이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시선보다 높게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의식적으로 어깨와 목을 피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