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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알레르기성 비염, 환절기에 환자 증가…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등록일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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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커서 사람의 몸은 쉽게 면역력이 약해진다.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비염이 잘 발생하는데 특히 봄에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는 환자가 증가한다.

 

비염에 걸리게 되면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며 콧물,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힘, 후각 감퇴, 호흡 불안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여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코가 지속적으로 막히게 되면 구강 호흡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는 얼굴 모양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관련의료진은 “비염을 흔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비염을 오래 두면 치료시기를 놓쳐 중이염,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기침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봄철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사진)은 비염의 원인은 크게 3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 비염은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비염이 잘 치유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난다. 봄철에 잘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곰팡이, 곤충의 분비물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경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비중격만곡이나 정서적 원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후성 비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방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 항콜린 스프레이 등 약물치료와 면역치료가 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비염이 진행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비갑개 성형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 등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후성비염에는 국소혈관수축제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실시할 수 있으나 오래된 경우 만성 비염화되어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관련의료진은 “환절기 기관지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은 비강의 건조함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셔줄 것”을 조언했다.

 

한편 비강 점막이 건조해지면 점막 표면의 섬모 운동이 침체되어 외부에서 알레르기 유발 인자들이 호흡기로 쉽게 흡입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보습젤을 코 점막에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