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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허리디스크 환자,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해 |
등록일 2019-05-03 |
노화로 인한 허리 질병인 줄만 알았던 허리디스크가 이제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오래 앉아 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원인이 생기면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단순히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엉덩이, 다리까지 심한 저림이 나타나고 방치할 경우 다리 근력이 저하되거나 보행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누웠을 때 다리를 들어 올리면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 매우 힘들다 ▲서거나 누웠을 때보다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처음에는 허리만 아프다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릿한 통증이 생긴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급증하는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비수술 치료인 신경성형술을 통해 수핵 부분의 압력을 낮추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 시술은 한번 시술받으면 효과가 유지되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신경성형술은 1mm 지름의 카테터를 삽입해 특수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를 직접 확인하면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고 정확한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한편 허리디스크의 예방을 위해서는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복부 지방을 관리할 필요가 있고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