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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해 |
등록일 2019-01-28 |
최근 pc 사용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많은 이들이 호소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허리디스크이다. 최근 건강보험 심사원 평가에 의하면, 작년 허리디스크로 진료받은 환자는 195만 명으로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가 누적되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허리가 충격을 받으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소에 좌식생활을 많이 하거나 스키, 스노보드 같은 레저를 즐긴다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평상시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나타난다 ▲엉덩이, 다리가 저린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누워있거나 편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다리가 가늘어지고 하반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등이 있다. 이에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성만 원장은 "초기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비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증상, 연령,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그중에서도 경막외 신경감압술은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고 염증과 유착을 제거해 신경 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지름 1~2㎜ 정도의 얇은 관을 꼬리뼈에 삽입한 후 디스크가 발생한 부위에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며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시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절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증 발생이 적고, 흉터가 없으며 당일 시술과 퇴원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이나 주부 등에게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 허리디스크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른 비수술적 치료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은 후라고 해도 수술에 대해 부담을 갖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