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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허리 통증,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비수술 치료 개선 도움' |
등록일 2018-10-16 |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많은 이들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허리 통증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측만증, 척추 압박골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질환은 예전과는 달리 무조건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 생활패턴, 연령에 맞는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방치하면 그만큼 치료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증상을 느낀 후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척추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란 가는 관을 삽입해 그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직접 병변 부위를 보면서 레이저로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유착제거 및 신경치료까지 가능하므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통증증후군 등의 허리 통증에 적합하다. 특히 내시경을 통해 MRI 검사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작은 병변(염증)까지 정밀하게 진단함과 동시에 병변 부위에 직접 레이저 및 약물 치료가 가능해 치료의 정확성이 높으며, 정상 디스크는 그대로 보존하고 탈출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시술로 디스크 수술 대상 환자 중 약 90%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며 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상신 원장은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치료가 까다로운 신경근 주변의 유착까지 쉽게 박리가 가능하여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절개를 하지 않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입원이 필요 없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특히 체력이 약한 노약자 및 고혈압, 당뇨 등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가능하며 출혈이 적어 감염 및 염증에 대한 위험이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는 디스크 탈출증, MRI 검사 소견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통증이 심한 경우나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이 되지 않는 환자, 다리 저림이 심한 좌골신경통 환자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