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란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파열되어 탈출된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 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환자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많은 환자들이 허리디스크를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느낀 후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기간이 길거나 치료를 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경미한 허리 통증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환자들 대부분은 허리디스크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들이 다방면으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비수술 치료는 환자들에게 수술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수술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대영 원장은 "디스크 질환의 경우 보통 2주에서 길게는 2개월 정도 통증이 지속된다"며 "일반적으로 경미한 통증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자연 치유되는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으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시술시간이 짧고, 최소한의 절개로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 수술치료에 비해 굉장히 간단하고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에도 통증은 있지만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던 환자나,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 외에는 별다른 처치 방법이 없어 난감했던 ‘척추수술 실패 증후군’ 환자도 비수술요법을 통해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 피부층이나 신경 등이 들러붙는 유착 현상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며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고주파 수핵성형술, 풍선확장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자신의 증상과 병변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