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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내 관절에 맞는 맞춤형이란?…수술 후도 주의해야” |
등록일 2018-09-13 |
장안동에 거주하는 김옥화(58세)씨는 퇴행성관절염으로 걷거나 서있을 때 욱신거리면서 뻣뻣한 증상을 자주 느끼고는 했었다. 오래전부터 병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평소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고 치료를 중간에 중단하기도 한 적이 있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진 상태이다. 옥화 씨가 최근 병원에 방문했을 당시 관절염은 중기에서 말기 사이였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 끝에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인공관절수술이란 더 이상 관절의 연골이 재기능을 못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특히 손상된 관절 부위에 맞춤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며, 수술 이후 자연스럽고 편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인공 관절의 수명이 10년 정도로 짧았으나, 최근에는 오래 쓸 수 있는 생체재료가 개발되면서 20~3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공관절수술은 고난도의 수술이므로 오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에 따라 손상상태와 모양, 각도 위치까지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혁민 원장은 “인공관절은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과체중인 환자는 꾸준하게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운동을 할 때는 수영이나 가벼운 러닝 등을 통해 몸의 근력을 키워줄 수 있는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술 부위에 온찜질을 하지 않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무릎 인공관절술은 일시적인 통증, 붓기, 멍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