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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측만증', 조기에 발견하면 교정치료 가능해…"원인과 증상은?"
등록일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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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이지선(18세)양은 공부를 하다가도 어깨나 목이 쉽게 뻐근해지면서 피곤해지는 증상을 느끼고는 했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뻐근하다고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으로 집중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 이에 지선 양은 부모님과 함께 정형외과에 방문했고 '척추측만증 초기' 진단을 받고, 교정치료를 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몸의 정중앙 축으로부터 척추가 굽어있거나 치우쳐 있는 척추기형을 의미한다. 단순히 옆으로 휜 것이 아닌 척추체의 회전 변형도 동반된 질환이다.


발병요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인 유전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진행되고는 하는데, 어릴 적부터 스마트폰과 pc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청소년기에 잘못된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지면서 척추측만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교정치료로 빠른 호전이 가능하므로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 증상 중 1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정면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한쪽 등이 튀어나와있다 ▲허리 곡선이 비대칭▲몸은 정면을 보고 있으나 척추는 비스듬히 옆으로 향한 경우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른 경우나 한쪽이 좀 더 위로 튀어나온 상황 ▲평소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간헐적인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등이 있다.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흔히 알려져 있는 X-RAY촬영으로 가능하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경우 허리뼈가 일자가 아닌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되어 있으며, 휘어진 각도가 10도 이상인 경우에도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한다.


이에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교정치료로 통증 완화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특발성 척추측만의 경우에는 3-4개월 주기로 관찰을 하고 20-40도는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만약 측만의 각도가 40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교정치료를 통해 치료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가정에서 부모가 지속적으로 아이의 척추건강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