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입냄새 원인, 알고 보면 '축농증', ‘편도결석’ 문제일 수도 있어
등록일 2018-08-03

20180802174841690.jpg
 


입 냄새 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살면서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입냄새가 지속적으로 나게 되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꺼려질 수 있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양치질을 하고 가글을 해도 나는 입냄새는 상당한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입 냄새가 난다고 하면 보통 위에 문제가 있거나 치아 관련 문제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축농증이나 비염, 편도결석과 같은 문제가 있을 때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입 냄새가 계속 나는데도 불구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위에 언급한 문제는 없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첫 번째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도 하는데 코 주위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축농증 증상은 코막힘, 누런 코, 두통, 후각 감퇴, 코골이 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입 냄새가 발생할 수도 있다. 축농증 환자의 경우 목 뒤로 넘어가는 농 자체의 냄새뿐 아니라 코가 답답해 구강호흡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입 안이 건조해지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 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편도결석은 편도 혹은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를 말한다. 평소 목이 아프거나 침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듯 한 느낌이 자주 들고 입에서 쌀알 같은 노란 알갱이가 나온 적이 있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은 "입냄새가 지속될 경우 대인기피증 현상까지 나타나는 환자분들도 있다“며 "축농증이나 편도결석이 의심 된다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 축농증으로 악화된 경우에는 치통, 두통, 후각장애, 수면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편도결석은 저절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입냄새와 이물감과 같은 증상이 심해지는 등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