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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직업병, 손끝이 저리고 찌릿한 손목터널증후군 주의보 |
등록일 2018-07-03 |
최근 직장인들에게서 손목터널증후군이 흔히 발병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엄지부터 중지까지 저리거나 무감각해지고, 손목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 통로를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바닥을 향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갑자기 손목에 힘을 주지 못하고 병뚜껑을 열거나 열쇠를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또 손이나 손목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장시간 굽히거나 펴는 자세를 유지할 때는 손가락이 저린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초기에는 손목이나 손끝에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직장인들 대부분이 PC 사용 및 스마트폰 사용으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경련이나 감각이 둔화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태가 심해질 경우 단추를 끼우고 물건을 집을 수 없게 되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미한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즉시 내원하는 것이 좋다.
노원 참튼튼병원 수부관절 정형외과 이태균 원장은 "손바닥 최소 절제술은 수술 후 흉터도 작고 시간도 짧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 운전, 골프 연습 등과 같이 오랫동안 손목을 구부리거나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며 "손빨래나 걸레를 손으로 짜는 것처럼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일은 자제하고, 작업 중 손목 통증, 손 저림 등이 느껴질 경우 휴식•온찜질 등을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시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