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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치매 전조증상과 예방법은?
등록일 2018-04-02


[서울=내외경제TV] 임수빈 기자 =  현대 의학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어느덧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오래 사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노년기에 찾아오는 질환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노년기 대표 질환으로 알려진 치매는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손상돼 두 가지 이상의 인지 기능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태의 뇌 질환이다. 뇌 기능에 영향이 미치면 개인의 정상적인 사회적 혹은 직장 생활 및 사고력, 행동 등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치매는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노화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나이와 성별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는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어 치매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전조증상으로는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매거나 가스 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태우는 경우,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 방향 감각이 떨어져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 등이 있다.

또한 뇌의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후각, 미각 기능이 저하될 경우 뇌의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치매 초기 및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성격이 강해지고 충동 조절이 잘 안 되는 인격 변화, 실어증 및 금단 증상, 일상적인 과제 수행능력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의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신경 세포가 파괴되는 현상으로 노화 증상에 의해 발생하며 전체 치매 케이스의 50~70%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혈관성 치매, 레비소체병, 이마관자엽 치매가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를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치매는 완치가 아닌 예방과 증상 악화를 막는 데 치료 목표를 두고 있다. 그리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의 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약물치료와 더불어 가족에 대한 교육과 인지 요법 등의 지지적인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대부분 고혈압과 당뇨, 흡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비만, 고지혈증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뇌세포의 활성화를 위해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 및 사교모임 등을 함으로써 뇌세포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신경과 이성욱 원장은 "치매가 시작되기 수년 전부터 다양한 전조증상들이 나타나지만, 단순히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변화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정밀 혈액검사나 뇌 MRI 검사 등을 통해 치매를 예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