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거북목 증후군, 다양한 원인 파악해 개인에 맞는 치료받아야
등록일 2018-03-20


대학생 A 씨(25세)는 평소 친구들에게 구부정한 자세로 놀림을 받고는 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거나 컴퓨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거북이 같은 자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A 씨는 자세를 고치려고 노력했으나, 의식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거북이처럼 쭉 나오는 목으로 언젠가부터 승모근 통증과 팔 저림까지 느껴지기 시작했다.
 
시험기간 및 과제를 할 때면 통증이 더 심해지자 A 씨는 병원을 찾았고 일자목(거북목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옆에서 봤을 때 정상적인 목뼈는 앞 면이 볼록하면서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이룬다. 그러나 일자목은 목뼈의 전만 소실로 인해 옆에서 봤을 때 마치 거북이처럼 일자로 목이 일자로 변형된 질환이다. 진행될 경우 I 자 형을 거쳐서 거꾸로 C자가 되기도 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한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과사용이 1차 원인이 되고 있으며 가끔 목디스크나 목 후관절증후군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A 씨처럼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공부를 한다든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일자목이 생기기도 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은 다양하다. 근육통을 비롯한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대부부의 경우 A 씨의 사례처럼 어깨 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지속된다.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목을 돌릴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 간혹 긴장성 두통이 일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며 머리 울림 현상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수면까지 방해해 자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아 늘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다음은 장안동 참튼튼병원에서 제공하는 일상 속에서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이다.

첫 번째로는 경추 운동이 있다. ▲반대편 어깨에 귀가 닿도록 머리를 당긴다(어깨 귀 닿기)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밀어 올린다. 그 후 목과 머리의 힘을 빼고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목 뒤로 젖히기) ▲깍지 낀 손으로 뒷머리를 지그시 앞으로 눌러주며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목 앞으로 숙이기)

두 번째는 목 근육 강화 운동으로 굳어지는 목 근육을 풀어 주며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동작이다. ▲손바닥으로 옆머리를 받쳐 손바닥과 머리를 양방향으로 힘주어 밀어준다 ▲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손바닥과 이마를 양방향으로 서로 힘을 주어 민다 ▲ 손을 머리 뒤에 대고 머리는 뒤쪽으로 손은 앞쪽으로 서로 반대 힘을 준다.

이와 관련해 장안동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신성찬 대표원장은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증상이 경미할 경우 약물주사, 자세교정,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는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신경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며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목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통증을 방치하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본인의 상태를 알고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