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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여성에게 퇴행성관절염 발병할 확률 더 높아, 여성 위한 인공관절도 치료에 사용돼
등록일 2018-03-08


관절염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퇴행성관절염을 겪는 환자의 수는 380만여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특히 여성들이 퇴행성관절염에 취약하다는 통계가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 여성 중 5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의 증가 추세는 우리나라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퇴행성관절염 발병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기대 수명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실제로 고령인구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인 중 80%는 퇴행성관절염에 노출돼 있다. 노년층이 겪는 퇴행성관절염은 단계에 따라 구분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말기인 경우 수술 요법이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질환일까. 나이가 들면 자연히 근육량이 줄어들고 뼈의 단단한 정도인 골밀도도 낮아지게 된다. 이는 몸이 부담할 수 있는 무게나 힘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 평소 같은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도 뼈와 연골이 받는 충격은 자연히 증가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몸을 지탱하지 못해 뼈에 기대게 되는데, 이 뼈마저도 젊은 시절보다 약해진 상태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일수록 관절염을 겪기 쉬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수록 악화되거나 발병하기 쉽다.

퇴행성관절염의 중요 원인은 연골 자체도 나이가 들며 약해진다는 것이다. 연골은 수분이 부족해지는 등 나이가 들면 약화되기 시작한다. 이때 지속적인 충격, 부담이 가해지면 연골세포가 파열되며 관절이 변형되는 질환이 발생한다.

이때 가볍게는 관절이 뻣뻣하고 걸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드는 수준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불가능한 경우, 잠자기 전이나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말기의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엔 연골세포가 파괴돼 관절 주변에 골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주변이 변형되는 증상을 겪게 된다. 환자의 연골이 심하게 닳아 망가졌다면,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하기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공관절치환술은 재질 및 내구도,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의 인공관절은 10년 정도 사용하면 수명이 다했지만, 현재 수술 후 20~30년이 지나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퇴행성관절염 발병률이 높은 여성의 신체에 적합한 구조의 인공관절도 별도로 제작돼 사용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이문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이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에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체중관리가 필요하며 꾸준히 운동을 해 근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문 원장은 더불어 “퇴행성관절염은 MRI 등을 통해 병원에서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심하게 진행된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이 적용된다”며 “이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인공관절이 이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문 원장은 “수술이 필요할 경우 수술 횟수 및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많이 치료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서 치료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