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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교정으로 목디스크 예방
등록일 2018-03-08


오랫동안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를 내려다보며 목이 거북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진 증상과 더불어 불균형한 자세가 지속되면서 현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뻐근한 목과 통증을 느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와 각종 질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에서 2015년 동안 목 디스크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약 24%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목 디스크란,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압력을 받아 목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발병의 원인으로는 강력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경추 관절 손상, 장시간 운전, 수면 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있으며 대게 잘못된 자세와 컴퓨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목덜미 통증부터 서서히 나타나며 자세에 따라 저림, 통증 등이 발생해 목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며 눌리는 신경에 따라 어깨 통증도 나타난다. 또한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고 우둔해지며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목 디스크 증상의 경우 약물치료, 온열치료, 심부초음파치료, 전기자극치료 보조기 치료 등으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나아지지 않을 시에는 신경 성형술 또는 신경차단술의 시술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술 치료로 호전되지 않은 경우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경추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 치료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을 땐 허리 등받이에 밀착하여 등과 허리를 펴고 의자 안쪽 깊숙이 앉아야 한다. 의자를 살짝 엉덩이를 걸치듯 앉거나 허리를 너무 세우면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될 수 있고, 바른 자세로 앉아 있더라도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주기적인 휴식을 통해 목과 허리를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똑바로 자는 것이 좋으며 침구와 베개의 종류도 목과 어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베개는 누웠을 때 어깨 위의 목 높이 정도가 낮고 푹신한 소재가 적합하다. 또, 누웠을 때 엉덩이가 가라앉는 정도가 1~2cm 되는 탄탄한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컴퓨터 또는 핸드폰 사용 시 목을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시선보다 15도 내려 사용해 거북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미사 참튼튼병원 정재원 원장은 “목 디스크는 가급적 수술하지 않고 평소 습관 교정 등을 통해 진행되는 데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목 디스크 방치 시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즉시 병원을 내방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