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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뇌졸중과 치매, 혈관 건강관리가 예방 첫걸음
등록일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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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며 많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무서운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질환이다. 뇌질환은 환자가 이성적인 사고 판단을 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신체를 움직일 수 없게 해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겨준다. 뇌질환 중 퇴행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치매다. 

치매는 평소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인지기능에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치매 환자들은 기억력이 감퇴해 길을 잃거나 주변 사람들을 잊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는 넓은 범위에 뇌손상이 생기기 때문인데, 손상이 심해질수록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치매의 원인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뇌종양, 대사성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치매를 촉발하기도 한다. 나이가 많다고 반드시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최근엔 40대에도 조기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어 방심할 수 없다. 

치매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이상 증세가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급작스러운 기억력 감퇴, 언어의 이상, 자주 다니던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거나 갑자기 극심한 기분 변동, 욕설을 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기에 초기의 증상을 잡아내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뇌졸중은 증세가 나타나기 전, 예방에 힘써야 한다. 뇌졸중은 뇌혈류에 이상이 생겨 갑작스러운 뇌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발생 후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으며,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명적인 뇌기능 장애가 예상되는 질병이다. 특히 고령자나, 술, 담배를 하는 남성은 뇌졸중에 노출되기 쉽다. 또 여름보다 겨울에 발병률이 올라간다. 뇌졸중은 원인에 따라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졸중을 유발한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다. 뇌의 한쪽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얼굴 일부나 한 쪽 팔다리에서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적지 않다. 반면 뇌출혈은 뇌혈관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서 발생한다. 고혈압이 영향을 주거나, 뇌종양이 출혈을 야기하기도 한다. 

뇌경색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뇌졸중은 발생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환자가 직접 쓰러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뇌졸중이 방치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린 증상, 말을 할 수 없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 어지러운 증상, 극심한 두통과 의식이 혼미해지는 느낌이 있다면 뇌졸중이 의심된다. 

평소 혈관계 질환이 있었다면 더더욱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 번 발생하면 여파가 큰 뇌졸중은 예방이 우선이다. 뇌졸중을 막기 위해선 원인인 고혈압을 우선 철저히 막아야 한다. 동맥경화를 막기 위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도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채소와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조절은 필수다. 

금연도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병원 검진은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거나, 지병이 있는 환자라면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 예방도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독서, 자수, 글쓰기 등의 활동,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혈관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치매와 뇌졸중은 발병 후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지장을 가져오는 질환이기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러 산책을 나가거나 기분전환을 하고, 독서를 하는 뇌 활동을 활성화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