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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실내 스포츠 어깨 부상, 관절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등록일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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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색 데이트, 혹은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 스포츠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특히 추운 겨울은 실내 스포츠 선호도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이러한 실내 스포츠 또한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 활동하기에 활동의 범위가 크지 않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방심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실내 스포츠의 안전 문제는 실내 스포츠의 종류와 소비자가 확대되면서 부각되고 있다. 기존엔 야구, 골프, 축구 등 공을 사용해 표적을 맞추는 스크린 스포츠가 많았다면 최근엔 암벽등반 등 전신을 사용해 운동하는 곳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실내 스포츠의 특징은 움직임의 보폭이 제한적이기에 제자리에서 몸의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스크린 스포츠의 경우 어깨만을 이용해 공을 표적에 맞추는 규칙이 자주 사용된다. 굳이 여러 방향으로 뛰지 않아도, 골프, 농구, 야구의 득점을 체험할 수 있다. 볼링 또한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제한된 공간 내에서 관절을 사용해야 하는 스포츠 방식이 자주 사용된다. 문제는 어깨관절이다. 

실내 스포츠를 할 땐 다른 운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체력 소모가 크고 관절을 이용하는 양이 급격히 늘어난다. 그러나 실내 스포츠가 특히 다리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엔 운동량이 적다고 착각하기 쉽다. 운동 도구를 들었다 내려놓는 것, 팔을 휘두르는 것 모두 어깨 관절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사람이, 특별한 여가를 위해 실내 스포츠를 찾았다면 더 위험하다. 이때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어깨 관절 부상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도록 하는 근육 및 힘줄 등의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이뤄져 있으며 어깨 관절이 안정적으로 회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당겨주는 역할을 한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외상을 입어 회전근개에 손상을 입으면 어깨와 팔 부근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나아가고, 어깨를 움직이는 데 불편함을 얻을 수도 있다. 실내 스포츠를 하다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얻었다면 운동을 잠시 멈추고 어깨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어깨와 팔이 이어지는 부분의 통증, 팔을 들어올릴 때 당기는 듯하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움직일 때 어깨가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잘 올라가지 않아도 의심해봐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흔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오십견과 헷갈리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다. 나이가 많고 평소 스포츠를 활발히 즐기는 사람이 해당 증세를 보인다면 가정에서 개인이 어떤 질환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땐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자연회복이 가능할 경우 수술을 받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받거나, 비수술 주사치료를 받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수술을 받는 것은 오히려 신체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대나 힘줄의 손상을 줄이고 강화시키기 위해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 증식치료도 현재 사용된다. 만일 비수술적 치료로도 차도가 없다면 환자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하고 출혈이 적다는 특징이 있어 환자가 신체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는 수술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한 어깨의 자가 회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치료가 사용되도록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대구 참튼튼병원 권용욱 원장은 "실내 스포츠는 실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준비운동을 생략하거나 더 무리한 운동을 시도하기 쉽다"며 "운동을 하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틈틈이 휴식시간을 챙겨 줘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