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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디스크 조기 발견 시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등록일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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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릿저릿한 느낌이 드는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을 느끼는 이들 중 일부는 통증 때문에 걸을 수 없기까지 하다. 잘못된 자세 때문에 담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피로 때문이라고 방심하기 쉬운 이 질환은 바로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최근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척추 질환이다.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질환을 겪는 노인은 물론,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청소년이나 젊은 층에게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다. 한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서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근육의 긴장이 풀리지 못해 발생한다. 

고령자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척추 뼈에 변형이 오고 디스크의 탄력이 떨어져 허리디스크를 겪게 된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사이에서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디스크가 탄력을 잃거나 제자리에서 탈출하기 쉽다.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기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허리디스크로 곤란을 겪는 만큼 디스크 치료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치료 후에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보니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적은 치료를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증상과 상태에 따라 수술을 받지 않고도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 시행 중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자가 회복이 가능한 경우 등엔 비수술 치료가 권고된다. 이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사용되나, 이보다 증세가 심할 경우 수술보다 과정이 간단한 시술을 받는다. 

비수술 치료의 종류로는 신경차단술,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 감압 도수치료, 무중력감압치료, 약물치료가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는 현상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리를 지니고 있다. 비수술 치료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신경성형술(PEN)이다. 

신경성형술은 의료용 관을 삽입해 환부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 치료다. 시술을 집도하는 전문의는 이때 모니터를 확인하며 병변이 있는 자리에 직접 약물을 주사한다. 신경성형술을 발전시킨 시술로서 풍선확장술이 활용되기도 한다. 풍선확장술은 얇은 의료용 관을 삽입해 약물을 주입하는 원리는 같지만, 관의 끝에 붙은 실리콘을 부풀린다는 점이 다르다. 

이에 약물주입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 고혈압을 지닌 환자 등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가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무중력감압치료의 경우 환자가 치료기 위에 눕는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신경성형술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치료기는 디스크 내의 압력을 조정해 디스크에 혈류와 영양이 공급되도록 한다. 치료 시 통증이 없기에 30분가량 진행되는 동안 몸이 받는 부담이 적다. 

단 증세에 따라 다른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때 환자의 건강 상태, 연령, 일상생활의 복귀와 관련된 상황을 고려해 수술 방법 및 일정을 결정해야 한다.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등을 거쳐야 한다. 

대구참튼튼병원 박진규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는 처음부터 수술에 도입하지 않고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신체와 일상생활에 부담이 적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지속적으로 마비되는 감각이 있을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효과적인 회복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