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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40~50대의 중년들, 척추전방전위증 주의 필요
등록일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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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무게 중심은 허리의 앞에 위치한다. 따라서 요추는 전방으로 전이되면서 굴곡되려는 경향, 즉 앞으로 수그러들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와중에 허리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추간판의 높이가 줄어들고, 척추후방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생김에 따라 이 관절이 불안정하고 기어코 어긋나기에 이른다. 

이러한 질환을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비교적 흔한 척추질환으로, 40~50대에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다가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에 걸렸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요통과 다리 통증이다. 

환자에 따라 요통과 다리 통증 중 한쪽이 더욱 심하다. 허리의 통증은 허리뼈가 밑의 뼈보다 앞으로 빠지면서 척추관내의 신경다발이 눌리면서 신경증상이 흔히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척추관 협착증의 증세로 나타나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 때문에 잘 걷지 못하고 조금만 걸어도 쉬었다 가는 보행장애를 보이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중년들은 주로 노화로 인한 디스크와 관절이 퇴행되면서 겪게 되고, 사고로 인한 외상으로 척추 관절 돌기가 골절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흔하지는 않지만 척추 수술 후 합병증 및 후유증이나 악성 종양으로 인해 척추가 약화되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척추관련 질환들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온열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고려하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은 보존적 치료로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보니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척추뼈 한 마디를 굳히는 수술이기 때문에 20-30년이 지나면 굳힌 마디 위 또는 아래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예방적 차원에서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수술 또한 보존적 치료로는 조절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에만 시행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수술을 받게 되는데, 첫째는 신경이 눌리는 것을 풀어주는 것이며, 둘째는 관절을 고정하여 척추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상신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에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생긴 일종의 피로골절로, 노화로 인한 퇴행으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 장시간 하이힐 착용, 장시간 굽어있는 허리 등으로 젊은 사람들도 안심할 수 없다”며 “평소 다리 벽밀기, 다리 올리기 등 허리건강에 도움되는 운동으로 사전에 허리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