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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젊은 층도 방심할 수 없는 목디스크, 다양한 치료방법 고려해야
등록일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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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목뼈)는 사람의 머리 무게의 5배에 달하는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중요한 부위이며, 그만큼 일상에서 많은 부담을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지나친 하중을 받거나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경추의 추간판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이를 목디스크라고 부른다. 

예전 목디스크는 주로 노년층에게 발생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늘면서 목디스크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져, 젊은 층에서도 목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10대 1인당 목디스크 진료비는 12만 5,142원으로 2014년 대비 19.6%가 상승했고, 20대는 2014년 대비 13.1%가 증가한 17만 217원을 지출했다. 20대의 경우는 2010년 10만명 당 58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5년에는 69명으로 늘었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신경외과 천세훈 원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잘못된 자세를 취한 채 사용하다가 목에 무리가 누적되는 것’이라고 젊은 층의 목디스크 환자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거나, 업무나 여가 등의 목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할 때 목을 모니터 앞으로 쭉 내밀고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 장기간 업무를 처리하면서 한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있는 습관 등이 목디스크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데에 있어서는 척추 디스크 경우와 같이, 우선은 보존적 비수술 치료로 접근하게 된다. 증상이 가볍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약물치료, 온열치료, 심부초음파치료, 전기자극치료, 보조기 치료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특히 시술할 부위에 작은 관을 삽입하여 디스크와 유착된 신경을 분리하는 신경성형술이나, 뼈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부위인 수핵 부분의 압력을 낮추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고주파 수행성형술, 중심 신경에서 빠져 나와 목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가지를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신경차단술 등의 척추 비수술치료법들도 목디스크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시술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때, 혹은 응급수술이 필요할 때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제거술, 경추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천세훈 원장은 “젊은 층에서의 목디스크 발생률 증가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은 20분 이상 고개를 숙인 채 보지 않고, 1시간에 한 번씩 목 스트레칭 및 목 돌리기로 긴장감을 풀어주며, 모니터나 화면을 볼 때 최대한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의자에 등과 어깨를 바짝 대고 앉는다면 목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