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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발가락변형으로 인한 통증 나타났다면, 무지외반증 의심해야
등록일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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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변형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처음엔 단순한 통증으로 금방 나을 것으로 방치하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져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발가락변형으로 인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로참튼튼병원 나현우 원장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은 전 인구의 2~4%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보통 나이가 들어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관절이 돌출되게 되는데 이렇게 튀어나온 관절로 인해서 오래 걷거나 서 있게 되면 신발과 마찰을 일으켜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무지외반증은 선척적으로 발의 볼이 넓거나 평발인 경우에도 나타나지만, 꽉 쪼이는 신발이나 코가 좁고 굽 높은 신발을 즐겨 신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에게서 더 흔히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MRI, CT와 같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발 모양과 X-ray 검사를 통해서 해당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보존적요법과 수술 치료로 구분된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교정 장치를 이용해 발가락의 변형을 치료하며, 발의 구조적인 원인을 검사해 특이한 움직임이 있는 경우 특수 깔창을 이용해 발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변형과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보통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은 교정술과 절골술이 동시에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면서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게 된다. 

나현우 원장은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걸을 때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어야 하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기게 되고, 심해지면 관절염이나 무릎, 허리 통증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가급적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오랜 활동을 한 경우 발바닥을 두드려주거나 지압, 족욕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줌으로써 발의 변형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다리와 발목 스트레칭을 함께 하면서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