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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터널증후군’, 무심코 방치하다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
| 등록일 2017-06-16 |
 이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통로를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바닥을 향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목 통증이 꼽히며 손가락이 저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들 증상은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 내부 통로인 수근관을 지날 때 압력을 받거나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생긴다.
질환이 발생하는 초기에는 손목이나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다가 감각 이상, 당김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엔 경련을 일으키고 감각이 둔화되는 경우까지 있다. 이 때 손을 주무르면 곧 나아지지만 증상이 반복되다가 악화될 수 있다.
악화되는 경우 운동마비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상태가 심해질 경우 아침마다 손이 굳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비롯해 단추를 끼우고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은평 참튼튼병원 이암 원장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조기진단에 따른 빠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비교적 질환 초기라면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으로 개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수술은 손바닥 최소 절제술로 진행하거나 내시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도 작고 시간도 짧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이를 위해 평소 주기적으로 손목과 손가락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보호대를 이용해 손목의 부담을 줄여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밖에도 자주 지압을 하면서 막혀있던 혈액이 순환하고 굳어 있던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또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나 비트는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걸레 짜기, 설거지 등 집안일이 많았던 날은 손목을 풀어주는 손목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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