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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마치고 편안히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면 긴장이 풀려 낮에는 느끼지 못하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만약 낮 시간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던 손목의 통증이 밤이 되었을 때 더욱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앞쪽에 있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내부의 신경의 눌려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꺾는 경우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수근관 내부의 공간을 좁게 만들어 손목터널증후군을 발생시킨다.
하루종일 스마트폰, 키보드, 마우스를 만지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엄지손가락부터 셋째손가락까지 저리고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으며, 손목이나 손바닥이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자다가 손이 저려 깨어날 수 있으며, 손가락과 손바닥의 힘이 빠지는 증상이나 손가락이 창백해지고 얼얼해지는 현상,
추위를 잘 못 견디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에 미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자주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검사로는 양 손을 90도로 꺾은 뒤 손등을 마주대고 1분가량 유지하는 팔렌 검사가 있다. 이때 동작을 하기 어렵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손목터널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신경차단술, 프롤로테라피, 고강도 레이저 등이 있다.
초기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가진 다른 질환들과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들고 있지 않아야 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시
손목받침대를 활용하며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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