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꽃놀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철 무리한 운동은 척추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한 60대 이상 노년층은 사소한 충돌이나 낙상으로 인해 척추골절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산행 중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 증상으로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으로 등과 허리를 움직일 수 없다. 가슴부터 옆구리, 엉덩이까지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돌아누울 수 없을 정도로 허리통증이 심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점점 앞으로 굽게 되기도 한다.
증상이 경미한 정도라면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기도 하며 운동과 주사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압박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랜기간 치료시기를 놓치면 뼈 모양 자체를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에 앞서 X-ray, CT, MRI 등을 통해 환자의 골절 부위의 손상 정도와 신경 압박 정도를
정밀하게 체크하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경미한 정도라면 물리/약물치료로도 가능한 경우들이 있으므로 전문가 소견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