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1년에 한번 이상(대한두통학회,2020)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래서 질병 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더라도 일시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넘겨버리기 쉽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일차성은 스트레스, 과로, 심리적 문제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긴장형 두통'과 일정기간 동안 반복해서 나타나는 '군발 두통' 등이 해당된다.
이차성은 질병으로 인한 증상 중 하나로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근막통증후군, 목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두통이다.
만약 갑자기 머리에 벼락이 치는 듯 심한 두통을 느끼거나, 두통과 동시에 시력저하, 인지저하, 발음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하고 즉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치매나 파킨슨 병 등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는 뇌신경외과에 방문해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적절한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이차성 두통을 방치할 경우 원인이 되는 질병 발견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발병 후 후유증을 넘길 가능성도 커지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평소와는 다른 두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영상의학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CT,MRI,TCD(뇌혈류검사), MRA(혈관조영술)등이 대표적이며,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토대로 질환을 진단하게 되므로
평소 느꼈던 두통의 양상을 상세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부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한도훈 원장은 "평소와 다른 두통이 느껴진다면 뇌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영상 장비가 잘 갖춰져 있고 전문의가 검사 및 판독을 진행하고,
자세한 진단이 가능한 병원을 찾으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의정부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한도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