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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레저 활동이 부른 극심한 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초기 증상과 치료방법 TIP
등록일 2016-11-17
소득 증대와 여가활동의 다양화 등으로 인해 각종 스포츠·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척추나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질환을 앓은 환자 수는 57만 7,571명으로, 이는 2010년 36만1,464명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한 수치다.
회전근개파열은 과거에 중년 이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외상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도 발생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말하는데, 이들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이 질환이다.
 
이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의 통증으로, 근력약화,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있다. 어깨 통증의 경우, 팔의 위쪽 삼각근 부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팔을 등 뒤로 들어 올리는 것이 어려워진다.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할 경우에 극심한 통증과 팔의 근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선행됐던 보전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파열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봉합이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관절내시경이 있다. 손상된 부위를 부분 마취하여 작게 절개한 후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관절 내부로 삽입해 파열된 근육을 봉합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최소 침습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감염이나 출혈로 인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낮아 고령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20분 내외로 짧으며 회복 속도도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이상준 원장은 "같은 파열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통증 강도, 관절 가용 범위(움직임)의 각도, 관절 내부의 상태에 따라 최대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이 다르다"며 "의사의 수많은 경험과 정확히 문제를 판단하는 판단력, 알맞은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구리 참튼튼병원 이상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