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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리한 장거리 운전 허리디스크! 자가 진단은...
등록일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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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민 참튼튼병원 의정부지점 원장
 
 
이번 주 주말과 현충일로 최대 3일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장거리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데 오랜 운전은 크고 작은 척추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은 긴장된 상태로 오랜 시간 앉아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척추에 무리가 간다. 더욱이 초행길 운전자들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지리 탓에 긴장하다 보니 근육이 경직되면서 신체의 하중이 척추에 더 많이 가해져 디스크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허리를 의자 뒤까지 완전히 밀착시키지 않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등 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도 척추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척추 부담이 가중되면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를 방치하여 증상이 악화되면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디스크가 신경 다발을 눌러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 후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간단한 방법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자가 진단 해볼 수 있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이때 허리 통증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까지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고주파수핵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을 디스크가 발병한 부위에 삽입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 내의 신경만을 열로 파괴시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통증 치료는 물론 디스크의 일부를 복원시키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자리로 돌려 보내는 효과도 있어 한번 시술을 받으면 효과가 오래도록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주파수핵성형술은 절개 없이 2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고령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무리하게 장거리 운전을 강행하는 것은 척추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으로 목과 허리를 풀어주고 운전 할 때는 의자 끝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해서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