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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인터뷰] 참튼튼병원 서중근 명예병원장
등록일 2015-12-24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온찜질 피하고 혈액순환 돕는 반신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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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남성보다 1.8~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허리(요추뼈)를 지나는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다리 등에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허리디스크와 초기 증상이 유사해 오인하기 쉬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청담참튼튼병원 서중근 명예원장은 "허리디스크의 경우 서 있을 때 자세에 따라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며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걷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경우가 많다"고 18일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지며 초기에는 대부분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서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환자 증상에 따라 수술과 비수술요법 등 2가지로 치료법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며 "신경성형술은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병변 부위에 1mm의 초소형 특수관을 삽입해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환자에 따라 비교적 빠른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경압박 증세가 심한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적 치료도 척추관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감압술과 더불어 금속 고정술도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흔히 디스크를 앓고 있거나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은 직후 물리치료시 뜨거운 찜질을 하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해 서 원장은 "뜨거운 열을 장기간 가하게 되면 근육이 약해져서 오히려 허리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는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허리근육을 보강하는 운동이 좋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반신욕을 추천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음식으로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파프리카, 양파, 브로콜리 등이 도움이 된다. 지방이 신체 장기 주위에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불포화산 계통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피 순환이 안되는 고기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서 원장은 "의사가 환자를 대할 때 환자의 병력을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며 공감할 수 있는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중근 원장은 고려대병원 신경외과 명예교수이자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한일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과 인도 척추학회 명예 평생 회원으로 위촉됐으며, 세계 신경외과 학회 척추분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척추학회 국제 저널인 'Spinal Surgery'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요추관 협착증 영어 교과서를 집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우리나라 '척추관협착증' 치료 연구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