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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직장인들 구부정한 자세, 근막동통증후군 노출
등록일 2013-11-28


회사원 이모(32) 씨는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어깨가 뻐근하고 뒷목이 당기는 통증을 느꼈다. 피곤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일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계속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근막동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사무실에서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보는 등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업무를 해온 것이 원인이었다.


최근 잘못된 자세와 디지털기기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근막동통증후군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일명 담에 걸렸다고 일컬어지는 근막동통증후군은 갑작스럽게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로 근육세포 내의 칼슘농도 조절에 이상이 생겨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서 근육이 허혈성 손상을 받거나 근육 내의 대사물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어깨 근육과 힘줄, 인대를 과도하게 긴장시키는 자세이므로 장시간 이런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통증의 주원인이 된다. 통증은 처음에는 목과 어깨가 결리는 정도로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피로로 인한 것이라 착각하게 되는데 이를 계속 내버려둘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구부정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자주 만지는 사람, 등과 어깨에 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사람은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는 통증이 심한 곳을 강하게 눌러주는 마사지 방법과 전기자극, 초음파를 이용해 수축한 근섬유를 풀어주는 물리치료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통증 유발점을 찾아 주사해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치료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첨단 척추관절 청담튼튼병원 김일영 원장은 “근막동통증후군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근육의 긴장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평소 허리를 곧게 펴고 고개를 숙이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이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며 “업무가 많은 직장인의 경우 일하는 중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일정 시간 일을 한 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