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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노인성 난청 심하면 ‘치매’ 걸릴 확률 높아
등록일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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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청력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소리가 잘 안 들리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기억력도 희미해진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60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 중 3분의 1은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오는 수준을 넘어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나 새로운 정보에 대한 이해력을 떨어뜨려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치매는 암, 뇌졸중, 심장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기질성 장애다. 주로 65세 이상 노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기기 발달과 소음이 많은 환경적 요인 등으로 난청을 앓는 사람들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치매가 생기는 연령도 40~50대의 중년층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능력,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다발성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특히 치매는 퇴행성 질환으로 점점 증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아 MRA나 MRI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구로 튼튼병원 뇌신경센터 한도훈 원장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가벼운 노화현상으로만 여겼던 노인성 난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리가 잘 안 들리고 비슷한 시기에 기억력까지 희미해진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