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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울퉁불퉁 ‘하지정맥류’…방치할 경우 피부괴사 올 위험↑
등록일 20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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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오래 서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다리가 붓고 저리며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에 걸리기 쉽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나이 든 여성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킬힐이 유행하면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힐은 여성의 각선미를 살려주지만 자주 신게 되면 무게 중심이 발의 앞쪽으로 쏠리면서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게 돼 종아리 모양을 오히려 망칠 수가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흔히 종아리 부위의 근육을 일컫는 ‘종아리 알’이 굵어지게 돼 미용상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엔 종아리 근육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게 돼 부종이나 하체비만, 하지정맥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성인의 30%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다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심장 쪽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정맥판막이 망가져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 압력에 의해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 표면으로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를 미용적인 부분으로만 인식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함으로써 정맥염이나 피부 괴사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얻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서 다리를 하늘 위로 높게 드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리 쪽으로 몰린 혈압을 낮춰 줘 증상을 예방하거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압박 스타킹 착용과 약물강화 요법 그리고 정맥 내 레이저 요법과 고주파정맥폐쇄술 등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로튼튼병원 정맥류센터 김승만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부종 혹은 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혈관이 피부 밖으로 부풀어 올라 심할 경우 정맥염이나 피부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 다리 저림이 잦고 조금만 운동을 해도 통증, 부종으로 고생하거나 혈관이 외부로 튀어나올 정도로 하지정맥류가 심하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