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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릎 줄기세포 치료 본격화… 관절염 치료‘새 장’열리나
등록일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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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줄기세포’다.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 성과에 돌아갔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줄기세포 관련 기술을 손상된 무릎연골 재생, 탈모 및 피부재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내년에 51억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줄기세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인간체세포 배아복제 논문 조작 사건으로 줄기세포 관련 연구 및 치료 도입이 침체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줄기세포 치료제 1·2·3호에 대해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를 내리고 정부 차원의 연구 개발 투자를 1000억여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와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분야는 줄기세포 무릎연골 재생치료다.

◆ 무릎연골 재생 치료 방치… 퇴행성관절염 진행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우므로 더 이상의 손상 방지 또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재생 치료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술되고 있는 줄기세포 무릎연골 재생술은 두 가지 종류다.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심는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와 태아 제대혈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사용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시술이 바로 그것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는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신 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심의를 통과해 최종 고시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05년부터 시술되고 있으며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등 유명 스포츠 스타가 이 시술을 받고 회복해 화제가 된 치료법이기도 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15세에서 50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특히 효과적이므로 더 광범위한 손상이나 50대 이후 퇴행성 환자들에게는 태아 제대혈에서 분리·배양한 골관절염 치료제인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술한다.

◆ 척추·관절 병원,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 도입 잇따라

척추·관절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와 제대혈 줄기세포 시술을 도입했다.

정범영 청담튼튼병원장은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는 엉덩이뼈에서 골수를 추출한 후 특수의료장비를 이용해 풍부한 성장인자와 혈소판이 포함된 줄기세포를 분리·농축 후 관절경을 이용해 손상된 연골에 이식하는 방식"이며 "시술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고, 시술 뒤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연골재생 성공률도 70~80%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