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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디스크 수술않고 치료하는 경우 많다
등록일 2010-06-16
[전문의 컬럼]허리디스크 수술않고 치료하는 경우 많다
[한국경제TV 2010-06-16 09:37]
허리디스크는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질병이 됐다. 허리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 외상,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척추와 척추 사이의 말랑 말랑한 디스크가 삐져나와 척추를 관통하는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찌릿 찌릿한 느낌과 다리가 터져 나갈 것 같은 하지 방사통이 특징이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완치를 하려면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첫째, 급성 또는 다량의 디스크 탈출로 인해 마미총 증후군(대소변 조절 장애)이 생겼거나, 둘째. 2~3개월간의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 만성통증일 경우, 셋째. 신경학적 결손 여부가 있고 증세가 자꾸 재발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외에는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에는 물리치료도 적극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대표적인 예로 ''무중력 감압술''을 꼽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의 압박이 줄어든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개발되었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 디스크에 강력한 힘을 가해 추간판속의 압력을 부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디스크 내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튀어나왔던 디스크가 정상 위치로 돌아가는 효과로 신경통을 줄이고 수분, 혈액, 필수 영양소들이 디스크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여 자연적인 치료를 돕는다.

특히 무중력 감압술은 병변이 있는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견인 치료법보다 향상된 치료법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정밀하고 섬세한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시간은 약 20~30분 정도. 별다른 통증이 없이 편안히 시술을 받을 수 있고,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무중력 감암술과 더불어 불균형한 척추와 근육을 교정하는 척추교정도수치료는 카이로 프랙틱, 테이핑 요법, 전자침 요법등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환자 본인의 자세 복원력을 촉진시켜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디스크 환자나, 디스크 수술 후에도 통증이 계속 되는 수술 후 통증장애 증후군 환자에게는 비수술 치료법인 감압신경 성형술이 효과적이다. 감압신경성형술은 꼬리뼈쪽에 국소마취를 하고 1.06mm 굵기의 가는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환부에 직접 특수 약물을 투입, 염증과 통증 반응을 잠재우는 시술로 약 10분 정도 시술을 받고 바로 통증이 격감되어 효과가 빠르다. 피부절개 부위가 매우 작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과 같인 성인병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시술 부위나 몸에 감염질환이 있는 경우,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담당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증이상의 허리 디스크나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요즘은 최소절개와 부분마취하에 3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는 미세현미경 레이저 디스크제거술이나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떤 질병이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도 좋고,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때 병을 키우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는 것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튼튼병원 척추센터 안성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