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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통증, 척추전방전위증 의심해 봐야
등록일 2024-11-21


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불청객처럼 느껴진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무리한 신체활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허리 통증은 흔히 찾아오는 문제다. 많은 이들이 이를 허리디스크로 간주하고 넘어가지만, 같은 통증의 원인이 다른 질환일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기 쉽다. 그중에서도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정상 위치에서 앞쪽으로 밀려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선천적으로 척추 구조가 약한 경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외상,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척추가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과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초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다리 저림, 보행 장애, 다리의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것이 힘들어지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와
헷갈리기 쉽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이 원인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척추유합술은 척추전방전위증의 수술적 치료법으로,
손상된 척추를 안정화시켜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초기에는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 증상이 동반된 경우 척추유합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도 재활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