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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어지럼증, 원인은?
등록일 2024-05-28

어지럼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경미하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렵고 심한 경우에는 걷거나 앉아있기조차 어렵고 
보행 중 넘어지는 등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일상 속에서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어느덧 어지럼증에 익숙해져 방치하거나 휴식하는 정도로만 대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증상이지 질환이 아니다. 

어지럼증을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은 종류가 다양하고, 환자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상황, 원인, 
치료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결과에 따른 정확한 진단명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의 증상은 자신이나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이 드는 현훈(vertigo), 의식을 잃을 듯한 
어지러움인 실신 전 단계(presyncope), 자주 넘어지고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자세불안(disequilibrium),
머리가 딩하거나 아찔한 느낌(lightheadedness)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현훈의 경우 속귀(내이)에 있는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고, 
자세불안의 경우 뇌(뇌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실신할 것 같은 증상으로 인한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 등에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호흡곤란, 심장두근거림과 동반하여 아찔한 어지러움에 가깝다. 
속귀(내이)이상으로 오는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이라고 하고 전체 어지럼증에 7-80%를 차지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먼저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을 들 수 있다. 
이석증은 내이에 있는 세반고리관에 있어야 하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에 들어가 어지러움이 발생하며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방향을 회전할 때 갑작스럽게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이석증으로 진단 받으면 이석치환술을 통해 이석을 원 위치로 이동시키는 치료를 실시한다. 
증상이호전되면 이석증이 발생한 위험요인을 찾아내야 한다. 
왜냐면 이석증을 앓았던 사람이 다시 이석증을 앓을 확률이 70%나 되기 때문이다.

전정신경염은 과로를 하거나 감기를 앓은 이후로 주변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수시간 및 수일간 지속되는 질환이다. 
이 경우 전정신경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전정부 및 와우관 내부의 림프액이 지나치게 늘어나 내림프 수종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난청, 이명,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재발하기도 한다. 
이뇨제 처방으로 내림프액을 조절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두통이 나타나거나 눈 떨림, 자세불안, 얼굴 및 사지 마비, 말을 하기 어려워하는 증상, 
걷기 어려운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MRI, 뇌 혈류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왜냐면 뇌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경우 어지럼증으로 시작하여 
다른 신경학적 합병증 예를 들면 말 어눌함, 팔다리 마비감, 감각 저하, 보행장애등이 동반될 수 있다.

김호정 청담튼튼병원 신경과 원장은 “어지럼증이라는 말로 통칭해 사용하지만 어지러움의 양상, 원인 질환, 
예후도 제각각이므로 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라면 
어지럼증이라는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질환에 대한 원인 질환을 꼭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청담튼튼병원 신경과 김호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