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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다리는 계속 아픈데 X-ray, MRI 검사는 정상이라면
등록일 2024-03-28


직장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다리가 심하게 아프고 무거워 병원을 찾았다. 
X-ray, MRI로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정상으로 나왔고, 
그럼에도 계속해서 다리가 아프고 부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흔히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다. 
때문에 다리가 계속 아프고 불편감이 있어도 혈관이 돌출되지 않았기에 하지정맥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꼭 혈관이 돌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이 판막의 고장으로 중력에 의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겉으로도 보이는 경우로, 
피부에 두께, 혈관의 위치에 따라 혈관 확장이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도 있고 아직 정맥류로 진행하지 않은 
역류만 있는 정맥기능부전이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하지정맥류 증상으로는 다리 저림, 후끈거림,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뿐만 아니라 
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고 시리는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발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모아 보내는 혈관인 하지정맥이 역류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정맥 혈관벽에 있는 판막은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만들어주는데, 
이 판막에 이상이 생겨 제 역할을 못하면 다리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되고 정맥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뿐만 아니라 이로인해 주변의 미세혈류와 동맥순환을 방해하고, 통증과 신경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임신 및 출산, 복부비만 등은 하지정맥류 위험을 높인다. 
또한 익히 알려져 있듯이 오래 서서 일하거나 혹은 오래 앉은 자세로 근무하는 경우, 꽉 조이는 옷을 자주 입는 경우처럼
다리에 강한 압력을 주는 경우 등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초음파가 사용되는데 환자가 서있는 자세에서 검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검사방법은 정맥에 초음파를 대고 검사 보조자가 초음파 아래를 압박하여 혈액을 밀어 올린 뒤 혈액의 역류 여부와 역류되는 시간
(심부정맥 1초, 표재성 정맥 0,5초)을 측정하여 역류 혈관을 확인하는 것이다. 
증상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혈관을 유심히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며 따라서 진료를 보는 의사가 직접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증상이 하지정맥류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감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력이나, 임신, 비만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하지정맥의 고장은 혈관의 노화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 이상의 환자가 
많기 때문에 허리나 다른 관절의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위에 얘기한 환자의 경우, 엑스레이나 MRI에서 정상 소견이었으므로 하지정맥류가 해결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으나, 
다른 이상이 있어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과 검사를 면밀히 검토하여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되지는 않는다. 방치할수록 더 많은 혈관이 변형되고, 
증상이 악화되고, 심한 경우 색소침착, 궤양, 피부염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로는 초기에는 운동, 스트레칭,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으로 어느 정도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혈관의 투과도를 낮추는 약을 복용해 혈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수술의 경우 역류의 원인이 되는 정맥을 차단하거나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혈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주사를 이용한 혈관경화치료나 작은 구멍을 뚫고 약제로 혈관을 막거나, 
고주파나 레이저를 통한 하지정맥폐쇄술 등 치료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청담튼튼병원 정맥관절통증센터 박상준 원장은 “환자분들이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시중에서 판매하는 압박스타킹을 구매해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스타킹을 착용하면서 증상이 호전을 보인다면 정맥의 역류 정도를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며 “혈관의 상태에 따라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정하는 것이 합병증이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므로 다리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증상의 원인을 감별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정맥관절통증센터 박상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