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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고통을 주는 두통, 원인 찾아 개선해야 |
등록일 2024-02-29 |
팔, 다리와 같이 눈에 보이는 곳이 다치거나 아프면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배려를 받게 된다.
하지만 두통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통증은 공감을 얻기도 어려울뿐더러 오히려 꾀병이 아니냐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경험해 보았을 두통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기 때문에
심각한 두통 환자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해주는 경우가 흔치 않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한 달에 몇 번이고 겪는 두통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큰 고통을 겪는다.
두통은 보통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분류된다.
일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집두통 등으로 분류되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두통 그 자체가 증상이자 질환인 경우를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깨 근육 등이 과도하게 뭉쳐 나타나기도 하는 긴장성 두통의 경우 휴식을 취하거나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편두통 환자들의 경우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4~72시간 지속될 뿐 아니라 눈이 튀어나올 듯한 고통,
구역과 구토감, 빛과 소리 등에 민감해지는 증상 등이 동반되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이러한 일차성 두통은 CT, MRI 등을 찍어 보아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올 뿐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차성 두통은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생활, 금주 및 금연, 수면습관 및 식습관 개선 등의
생활습관 가운데 두통을 악화하는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과 지속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해결책이다.
자의로 판단해 진통제에 의존하다가는 ‘약물과용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혈관 질환 같은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말한다.
이 경우 CT, MRI 촬영을 통해 문제가 되는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두통이 사라지게 된다.
두통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가지기 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두통을 개선해 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 두통의 원인을 찾아 나가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신경과 김호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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