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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 통증의 주범 석회화건염, 치료 방심하면 더 나빠져 |
등록일 2024-01-30 |
겨울은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잦은 계절이다.
실제로 석회화건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화건염은 힘줄에 비정상적으로 석회질 칼슘이 쌓이면서 통증 및 운동장애 등을 일으킨다. 신체 외부로 칼슘을 배출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힘줄 세포가 괴사한 인대 부위에 석회질이 쌓이는 질환으로, 이때 생성되는 돌의 크기도 다양한 모양으로 생성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혈액 순환 장애나 스포츠 운동 활동을 할 때 어깨의 무리한 사용, 생활 속에서 어깨의 반복적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부위 중 어깨에 석회화건염이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활동 범위가 가장 넓고, 다른 관절보다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증상은 팔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게 되며,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어올리기 힘들어진다. 또, 밤에는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기 쉬워지고, 옷을 입거나 빗질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이 발생한다.
특히,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어깨 골절과 비슷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상담, 검사를 통해 진통제나 소염제 등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체외충격파는 요로 결석의 충격파 치료를 발전시킨 것으로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힘줄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고,
조직을 재생시켜 주어 재발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처럼 절개가 필요 없으며, 마취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짧은 치료시간으로 비교적 간편하며 3~4회 시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치료법이다”고 전했다.
정재현 원장은 또 “석회화건염은 평소에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단련시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른 시일 내 병원에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