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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찾아오는 건강검진, 암 조기발견 위해 중요 |
등록일 2023-11-28 |
2023년 정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기억이 생생하지만, 시간은 빠르게도 흘렀다.
하반기에는 건강을 돌아보기 좋은 시점이다.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에는 유독 스트레스도 많았기에 지친 몸을 달래고 건강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건강을 점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건강검진'이다.
1차 검진에서는 신장, 체중, 허리둘레, 시력, 청력, 혈액검사를 통한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등 검사와 더불어 요단백, 혈청 크레아티닌,
신사구체 여과율, 혈색소, 흉부 방사선 촬영, 구강검진 등의 검사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당뇨, 신장, 간염, 에이즈, 혈액암, 매독 등의
질병 확인이 가능하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필요하면 1차 검진의 결과를 토대로 2차 검진을 진행하는데, 이때는 혈압과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해 고혈압 질환 의심자에 대한 검사를 하고,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 검사 등을 통해 당뇨 질환 의심자에 대해 검사를 하게 된다.
동대문참튼튼병원 내과센터 김준봉 원장은 "이러한 건강검진의 항목들이 중년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의 암 발병과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나타나는 일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생활 방식이 불규칙하고 흡연, 스트레스, 과음 등에 노출되는 사람이라면 정기검진은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만약 특정 질환에 대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거나 과거 병력, 가족력에 따라 더 세밀한 추가 검사를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받을 수 있다.
20-30대의 경우 과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소화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 대장내시경을 미리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0대의 이후에는 혈관 질환이나 암 등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에 대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김준봉 원장은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와 내시경 이외에도 초음파와 CT 검사, PET-CT를 이용하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 인자와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연말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내과센터 김준봉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