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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헷갈리기 쉬운 목디스크, 치료 타이밍 중요 |
등록일 2023-11-21 |
추운 겨울철, 찬바람을 오래 맞다보면 손이 저릿하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떨어진 기온이 몸 속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특히 혈관 조직이 노화된 노인에게서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목과 어깨에도 통증 및 저림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목디스크는 주된 척추질환으로써,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 쉽다.
증상은 경추의 추간판(디스크)이 노화되거나 사고로 인한 외부 자극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한다.
추간판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원반 형태의 연골 구조물로써, 척추의 운동을 가능하게 하면서
동시에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이 추간판이 손상을 입어 수핵이 그 틈으로 탈출해 척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목과 어깨, 팔이나 손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목디스크로 인해 손이나 팔에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악력도 약해져 자주 손에서 무언가를 놓치는 일이 많아진다.
게다가 척수에 심한 손상을 입으면 다리까지 약해져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는 보존적 치료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때 도수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수술과 달리 고령이나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도 크게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법을 계속 받아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신경성형술 혹은 신경차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차단술은 특수영상치료장비를 사용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다.
병변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시술이 진행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불필요한 절개를 하지 않아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꼬리뼈를 통해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하여 통증 원인을 찾아낸 후 척추나 경추 주위에 불필요하게 자라난 조직을 제거하고,
신경유착과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 완화를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먼저 무거운 짐을 머리 위에 이는 행동이나 목을 좌우로 강하게
회전시키는 동작, 목에 우두둑 소리를 내는 습관, 모니터 한 곳을 너무 오랜 시간 응시하는 행동 등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결림과 만성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목뼈의 변형 정도, 주변 관절이나 근육, 인대의 손상 정도까지 파악해 전체 밸런스가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이동준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