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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원인 모를 어지럼증 발생 이유는?
등록일 2023-10-20



앉았다 일어날 때, 혹은 제대로 먹지 못했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을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겪는 일이다 보니 크게 염려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지럼증이 너무 자주 나타나거나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할 뿐 아니라 혹시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게 된다. 
과연 이러한 어지럼증을 야기하는 질환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개 숙이거나 돌아누울 때 어지럽다면 '말초신경계 이상'
어지럼증은 크게 말초신경계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말초신경계 이상의 경우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이석증은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발생한다. 
구역, 구토와 더불어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든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며 머리와 몸을 급격히 움직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전정신경염은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기관인 전정과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 어지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치료 및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관이 부어올라 발생하며 이명과 청력저하, 귓속이 꽉 차 있는 느낌 등이 동반된다. 
어지럼증이 20분에서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하며 재발률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대뇌나 소뇌, 뇌간 등에 이상이 있어 발생한다. 
어지럼증이 다른 신경학적 이상소견의 전조증상일수 있고 다른 증상 없이 어지럼증 증상 하나로 뇌졸중, 뇌종양 등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감각이 이상하고, 걸음걸이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두통이 심한 경우 등이라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하므로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은 수준이더라도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경우, 반복되는 경우, 
악화되는 경우,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구토 및 위장장애를 동반되는 경우, 보행장애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진료를 받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어지럼증이 심할때는 아예 움직이지를 못한다. 어지럼증이 조금 호전된 이후에 움직일 수 있을 때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어지럼증은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최신 장비들이 잘 갖춰진 곳,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증상과 원인을 감별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