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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릎에서 나는 ‘뚝뚝’ 소리…슬개골연골연화증 증상과 치료법은
등록일 2023-08-24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이 경우 무릎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무릎에서 자주 소리가 난다면
무릎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

연골은 관절의 충격을 흡수해 뼈의 손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조직인데, 연골 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은 여성에게 더욱 잘 발생하며, 급격한 체중 증가와
하이힐 착용 등이 연골 연화를 악화시키곤 한다.

만약 관절에서 소리가 지속해서 나거나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고 치료를 미룰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mri 같은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연골파열이나 연골결손 소견이 있는지 확인되면
관절내시경 수술과 연골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릎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관절 건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등산은 무릎관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대신 가벼운 걷기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걷기운동은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자,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있어 무릎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운동법이다.

수영 역시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물 속에서는 부력으로 체중의 영향이 줄어들어 관절에 충격을 덜 주기 때문에
피로도 덜 느낄 수 있고 노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수영 실력이 부족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 속에서 가볍게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번 닳거나 끊어진 연골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기에 초기 진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가벼운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근력을 키워주고,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키워주기 때문에 올바른 체중 관리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