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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후유증 허리디스크, 정확한 진단 및 예방법은? |
등록일 2023-08-18 |
여름휴가 이후 갑자기 허리 통증이나 온 몸이 쑤시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과 함께
좁은 공간에 한가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게되면 근육과 관절이 비뚤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쳐져 굳어질 수 있다.
또 척추 주변 근육과 디스크에 영향을 줘 가벼운 요통부터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휴가가 끝난 후 안정을 취했을 때 일주일 내내 통증이 사라진다면 단순히 허리통증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리통증 외에도 다리와 하체가 저리고 시린 증상이 동반되면서 불편함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장시간 한 자세로 운전하는 것은 척추 주변 근육을 경직시키고 운전 중 매끄럽지 않은 지면과의 마찰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척추 피로감과 허리디스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추간판이 손상되면 내부수핵이 튀어나오면서 주변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며
주요증상은 허리통증, 다리저림, 하지방사통 등이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진통제와 소염제 복용을 병행하며 물리치료를 받는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주사요법이나 기타치료, 신경차단술 등도 시도해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뒤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신경차단술을 할 때에는 특수영상치료장비인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가며 시술한다.
신경차단술은 시술의 정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에 초음파, 체외충격파, 고강도 레이저 등 첨단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
의료진은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이후에는 운동 지도 등 환자 교육을 병행한다면 시술 후 허리 기능 향상과
재활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