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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불쑥 찾아오는 석회화건염 초기 치료 중요 |
등록일 2023-06-30 |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말고도 어깨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 만약 밤마다 어깨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쿡쿡 찌르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석회화건염은 힘줄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혈액이나 영양공급이 감소해 괴사된 힘줄 조직 내외에 석화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가 생성되는 시기에 따라 모양과 증상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석회가 생성되는 시기에는 통증이 별로 없지만 유지기를 거치며 석회가 부서지는 형상에서 흡수기로 진행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해당 질환은 석회가 침착되며 통증이 발생하므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석회화건염으로 인한 통증은 수면방해부터 시작해 업무방해 등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에 즉시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침착된 석회로 인한 염증을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이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어깨 관절내시경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수술부위를 최소로 절개해 진행하기 때문에 평소 감염과 출혈에 염려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석회화건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해당질환은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무리한 어깨 운동은 지양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광남 원장은 "석회화건염으로 팔을 한동안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어깨 강직이 발생하는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는 질환인 만큼 어깨통증이 수일 이상 지속되면 단순히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로 받는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