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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도 생기는 무릎 통증, 슬개골연골연화증 의심 |
등록일 2023-06-13 |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해 운동 작용을 도와주는 관절은 평생 건강한 상태로 쓰기 힘들다. 나이가 들거나 과다 사용, 외상 등으로 퇴행성 변화가 생겨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이러한 관절은 어떻게 얼마만큼 쓰느냐에 따라 부위마다 퇴행 속도가 다르다.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부위일수록 빨리 소모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중에서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관절은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뼈 구조가 불안정하고 다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뿐만 아니라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흔히 발병하기도 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슬개골 연골연하증은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의 연골이 약해짐으로써 나타나는 질환이다. 젊은 연령층에서 원인 모르게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방사선 검사나 MRI 등에서도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의 대다수가 이 원인에 의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환을 겪는다면 슬개골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인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가파른 경사의 등산 등을 피하고 운동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골연화증이 방치되면, 연골 결손 등으로 이어져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슬개골 연골연하증 질환의 경우 상태에 따라 비수술과 수술적인 치료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법은 질환 발생 초기에 시행하며 수술 없이 물리치료, 약물치료, 재활운동 등으로 호전된다. 수술적인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부위와 심한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이 도움될 수 있다. 정재현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에 약 1cm 미만의 조그만 구멍을 낸 다음 특수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이 아닌 슬개골연골연하증 통증은 사전에 본인의 능력에 맞는 운동이나 레저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에 근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가 진단에 의한 처방보다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