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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빠른 진단 중요 |
등록일 2023-06-09 |
보통 뼈가 부러지는 골절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외로 일상생활 속에서 넘어지거나 주저 않을 때, 심지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에 압박이 가해져 척추뼈가 납작하게 주저앉은 것을 말한다. 특히 골다골증이 있거나 척추의 골밀도가 낮은 경우, 나이가 많은 경우에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폐경 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생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매우 심한 허리 통증을 느끼게 된다. 누워 있을 때는 괜찮다가 일어나려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옆구리, 골반까지 통증이 전이되기도 한다. 압박골절이 여러 척추에 발생할 경우 등이나 허리가 뒤로 굽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대문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성찬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압박을 받는 요추와 흉추가 만나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나 중장년층에서 낙상사고를 겪었다면 척추압박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변과 방광의 통제력을 상실했거나 심한 통증이나 저림이 느껴지는 경우, 고열이 있는 경우라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압박골절은 X-ray 촬영 및 CT, CAT스캔,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또한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뼈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보조기를 착용해 치료하며 누워서 안정을 취하게 한다. 그러나 2주 이상 치료해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예방할 수 있도록 조기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장년층 및 폐경 이후에는 낙상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골다공증이나 골밀도가 낮은 경우 척추압박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평소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올바른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신성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