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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중 '퍽' 하는 소리가 무릎 서 들렸다면…반월상연골손상 가능성 |
| 등록일 2023-04-19 |
 최근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무릎 부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등산을 즐겨하는 중년층부터 축구, 야구 등 과격한 운동을 하는 젊은층에게도 무릎 통증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게 된다.
무거운 몸을 지탱하는 무릎이 큰 부담을 떠안기 떄문이다.
실제로 무릎은 역학적인 작용이 큰 신체 부위로 외적 손상에 노출되기 쉬우며, 반월상 연곺판 손상,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 무릎 인대 손상 등이 대표적인 무릎 관련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운동을 즐겨하는 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무릎 질환이다.
반월상연골판이란 무릎이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인체 구조물이다. 내측 반월상연골판과
외측 반월상연골판이 있다.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로 지면에 불안정하게 착지할 경우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질환 초기에는 관절이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지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쪼그려 앉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다양한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질환을 방치하면 외부충격이 무릎에 그대로 전달돼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만으로도 개선할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으며, 고령이거나 지병이 있어도 큰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체중조절과 함께 무릎관절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면 연골손상을 부를 수 있으므로
나이와 신체능력에 맞게 시행해야 한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중에는 작은 이상 징후도
세심하게 살피는 습관으로 관절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