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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심한 어깨 통증에 팔 들기조차 어렵다면…석회화건염 가능성
등록일 2023-01-27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는 어깨에 쌓인 석회로 인한 석회화건염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십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몸속을 배회하던 칼슘이 어깨 부위 힘줄에 침착하게 되고, 
침착된 이물질을 녹이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해당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노화로 인한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 어깨의 과도한 사용, 혈액순환 저하, 운동부족 등이 꼽힌다. 
따라서 주로 관절이 노화되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중장년층에게 자주 발생한다. 
또 여타 어깨관절의 퇴행성 질환과는 다른 것이 노동직 보다는 주부나 사무직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화건염으로 나타나는 급성 통증은 1, 2주 정도의 통증으로 끝나지만 만성의 경우에는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하여 고통을 가중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어깨가 빠질 것 같으면서 바늘로 쑤시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석회화건염이 발생한 것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질환은 X-ray 검사만으로도 명확한 확인이 가능하다. 석회침착의 정확한 개수와 위치 일으키는 염증반응 정도 및 회전근개 힘줄손상 등 
동반하는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나 MRI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이후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석회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침착되지 않도록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음주나 흡연은 가급적 삼가고, 
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어깨를 회전시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석회의 크기와 위치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표현하는 증상이 중요하다. 
석회가 있다 해도 통증이 없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통증이 자주 재발하거나 점차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