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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20대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허리디스크… 마비 증상 생길 수 있어
등록일 2022-10-19





서울에 사는 20대 대학생 A씨는 학점 관리와 자격증 시험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하느라 하루에 10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는 날이 계속되자 
허리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되었다. 곧이어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것 조차 통증이 심해 세수를 하거나 양치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아직 나이가 어려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A씨는 척추의 4번과 5번 사이 추간판이 제자리를 이탈한 허리디스크를 진단받게 되었다.

실제로 A씨처럼 최근에는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원래 허리디스크는 노년층에게 잘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나 외부적인 압력을 계속 받으면서 제자리를 이탈하고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통이 생기고 다리 저림, 감각 이상, 심하면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누워있으면 디스크가 덜 눌리기 때문에 통증이 덜하지만 잠시라도 앉으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곤욕을 겪을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지만 통증이 매우 심해 일상 생활을 견딜 수 없다면 
신경차단술이나 풍선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도록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

또한 척추내시경 수술은 척추에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내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가까이 보면서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다. 
고화질로 보면서 치료하므로 다른 근육과 인대 등 정상 조직을 가능한 보존하면서 해당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나 
황색 인대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입원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당일에도 보행까지 가능하다.

(글 :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철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