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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단풍 놀이 즐기기 좋은 가을철… 척추관협착증 악화될 수 있어
등록일 2022-10-11




가을 단풍의 절정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요즈음, 산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가을 단풍은 사계절 중 산을 가장 화려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정상까지 올라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체력보다 무리할 경우에는 등산을 하다가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력이 부족할 수 있는데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무리해서 정상에 가기 위해 가파른 경사를 오르게 되면 관절과 척추를 다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노년층에 많이 진단을 받는 척추 질환은 척추관협착증이다. 
이는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노화에 따라 퇴행성 변화를 겪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척추관을 좁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신경을 눌러 통증을 발생시키며 허리 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마비감, 통증, 저리는 느낌, 감각 소실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등산을 하다가 척추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게 되는 경우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보행거리가 짧아지고 심할 경우 괄약근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도수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나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신체 불균형을 개선하고 손으로 직접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하여 관절 운동 범위를 늘려주고 근육을 이완해 준다. 
도수치료는 환자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되지만 해부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함부로 따라하다가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전문 치료사가 있는 곳에서 받아야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 개선이 어렵다면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양방향 척추내시경 등 시술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척추 통증과 질환이 있어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금방 재발을 할 수 있고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중요하다.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대표원장)